증권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5340조4000억원…전년比 6.3%↑
입력 2016-02-11 13:50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국내에서 결제된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534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결제대금도 2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기록한 20조5000억원 대비 소폭 늘어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는 국채 등 안전자산 투자 선호 사상이 강화됐고 특히 채권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외거래의 채권기관결제대금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에 1394조8000억원을 기록해 연간 총 결제대금의 26%를 차지했다. 이어 4분기(1333조원), 3분기(1308조9000억원) 순이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37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총액의 7.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4960조6000억원으로 6.4% 증가했으며 채권결제대금 총액의 92.9%를 차지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 가운데 국채전문유통시장은 32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장내당일채권시장은 14조5000억원으로 22% 늘어났다. 장내Repo(환매조건부채권)시장은 13% 감소한 40조원을 기록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 유형별로는 채권이 286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CD(양도성예금증서)·CP(기업어음)는 1140조3000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전자단기사채는 78% 증가한 95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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