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드 실무단' 이달 협상…언제, 어디에 배치?
입력 2016-02-11 11:22  | 수정 2016-02-11 12:27
【 앵커멘트 】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맞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도입을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양국 실무단을 꾸려 부지 선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인데, 북한은 반민족적 행위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달 안에 공동실무단을 꾸려 사드 부지를 우선 검토하는 등 협상을 가속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거론된 부지 후보로는 대구 칠곡과 경기 평택, 강원 원주, 전북 군산 등입니다.

하지만 기존 주한미군 기지가 북의 표적이 될 우려가 큰 만큼, 후방 지역 '제3의 후보지'가 선정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면 규모는 1개 포대가 유력합니다.


「초대형 수송기에 실려 탐지레이더와 통제장치, 발사대, 미사일 등이 들어오며, 유지비용 1조 5천억 원은 미군이 부담하고, 우리는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사드 배치 시기와 관련해선 미국 측은 부지 선정만 빨리되면 1,2주 안에도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 정부 측은 내년 초쯤으로 전망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논의를 공식화하자, 북한은 반민족적인 범죄행위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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