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부터 운전자전용카드까지”…카드사 신상품 러시
입력 2016-02-11 10:13 

카드사들이 운전자, 주부, 외국인 고객 등 보다 세분화된 고객의 소비패턴을 만족시키기 위한 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롯데렌탈과 손잡고 장·단기 렌터카 대여료, 주유, 하이패스, 대리운전, 교통, 보험, 쇼핑, 골프 등 운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 할인에 집중한 ‘롯데렌터카 AUTO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단기렌터카 대여료를 전월 실적·횟수에 관계없이 상시 50% 현장 할인해주고 장기렌터카 대여료를 자동이체 신청하면 매월 3000원씩 할인해준다. 전국 모든 주유소(LPG 포함)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하이패스 이용요금 출·퇴근시간 30% 할인(그 외 시간 20% 할인), 롯데카드 제휴 대리운전 이용요금 10% 할인, 버스·지하철·택시 요금 10% 할인 등을 더했다.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최소 이용금액은 30만원이고 해당 업종의 할인한도는 지난달 이용금액의 5%까지로 할인한도의 상한선은 없다.
신한카드는 앞서 주부들의 소비패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레이디 클래식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월 이용금액이 30만원을 초과할 경우 월 5만원 할인한도 내에서 여성선호업종 중심으로 3·5·7 캐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3%, 주부들의 이용성향이 높은 학원·서점·병원·약국은 5%, 유기농 전문매장에서 결제할 경우에는 7%를 캐시백해준다.

삼성카드도 차별화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즈 카드 2종으로 카드사 신상품 전쟁의 첫문을 열었다. 삼성카드 ‘마일리지 플래티늄 스카이패스(&MILEAGEPLATINUM)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또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더원 스카이패스 (THE 1)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백화점·여행·호텔·골프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최대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해준다.
KB국민카드의 경우는 외국인 선호 업종 할인과 KB국민은행의 외국인 전용 특화 서비스를 연계한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웰컴 플러스 체크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카드는 대형마트, 약국, 편의점 등 외국인의 이용이 많은 업종에서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의 외국인 고객 특화 서비스인 ‘KB 웰컴 서비스로 외국인 전담 상담센터의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상담 서비스,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담 PB센터 서비스,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 보험금 예약 송금 서비스,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부산아쿠아리움 특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또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체크카드 발급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충전식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 기능을 탑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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