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北 도발에 방산주·경협주 희비 엇갈려
입력 2016-02-11 10:02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강행 이후 방산주와 남북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북한은 설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방산주인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24.01% 오른 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17.83%)와 퍼스텍(6.36%)도 급등하고 있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 상장기업들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영솔루텍(-19.86%), 인디에프(-13.83%), 좋은사람들(-10.61%), 신원(-9.31%), 로만손(-9.2%)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대표적 남북경협주인 현대상선은 자본잠식 공시까지 겹치며 13.49% 떨어진 263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상선은 작년 연말 기준 자본총계 대비 자본금 비율(비지배 지분 제외)이 36.8%로, 50% 이상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자본금 50% 이상 잠식이 최종 확인되면 현대상선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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