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나는 자연인이다] 카리스마 작렬, 범상치 않은 자연인 한동안 씨!
입력 2016-02-11 09:24  | 수정 2016-02-11 12:52
나는 자연인이다/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카리스마 작렬, 범상치 않은 자연인 한동안 씨!

10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자연인, 한동안 씨의 산중생활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MC 이승윤이 깊은 산 속을 걸어 올라갑니다. 그때 보이는 집 한채, 지붕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이승윤은 "날씨가 추우니까 연기를 보니 반갑네"라며 집을 향해 걸어갑니다. 흙으로 만든 벽과 지푸라기로 만든 지붕, 마치 옛날 초가집을 연상케 합니다.

집에 가까이 가니 자연인이 집 밖에서 장작 패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자연인을 마주한 이승윤, 공구를 들고있는 자연인의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보지만 자연인은 "그런데요?"라고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자연인은 "느닷없이 방문객이 오게 되면 내가 당황스럽잖아"라며 카리스마를 내뿜습니다.

이어 "내가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나다"며 쉽게 경계심을 풀지 않습니다.



차가운 자연인의 반응에 당황한 이승윤은 "제가 조금 조용히 있겠습니다"라며 "잠시 머물다가 가도 될까요"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넵니다.

쉽사리 곁을 내주지 않는 자연인, 손 도끼로 장작을 내리 찍는 그의 모습에 이승윤은 더욱 압도됩니다.

이승윤은 "사람을 안 반기는 것 같은 눈치였다. 갑작스레 그런 상황이 닥치니 머릿속이 하얘졌다. 하지만 막상 지내다 보니까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분이라고 할까"라며 첫 만남을 회상합니다.

자연인은 "날이 추우니 따뜻한 차라도 마시고 이야기를 다시 해봅시다"라고 어렵게 말을 꺼냅니다.

첫 만남에서 보인 차가운 눈빛과는 다르게 그의 집은 따뜻하고 아늑합니다. 집 안을 보니 잘 정돈된 물건들이 눈에 띕니다.

처음에는 통나무 몇개 얼기설기 세운 곳에서 지내다가 이곳의 겨울이 만만치 않아서 2년 전에 톱 하나를 가지고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이승윤은 "제가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자연인의 집보다 더 자연인의 집 같다"고 감탄합니다.

그의 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궁이 처럼 보이는 난로, 이승윤은 "집 안에 아궁이가 있으면 연기가 많이 나지 않나요?"라고 묻습니다.

자연인은 "구들을 잘 놓게 되면, 불이 안쪽으로 빨려 들어나가서 연기가 밖으로 새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집을 지은 솜씨를 보니 전문가의 손길이 물씬 느껴집니다.

'직접 지으셨냐'는 이승윤의 물음에 자연인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생태건축"이라며 "밥벌이를 위햐 한 10년 정도 했다. 그러다 보니 구들을 놓는다든가 이런 부분에서는 전문가"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는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까요?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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