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com 피츠버그 담당 기자 톰 싱어 사망...향년 67세
입력 2016-02-11 07:49  | 수정 2016-02-11 07:51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였던 톰 싱어가 숨을 거뒀다. 사진= MLB.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MLB.com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였던 톰 싱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싱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들에 따르면, 싱어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
1974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한 싱어는 MLB.com의 초창기 멤버로 지난 15년간 일했다. 최근 몇 년간 건강 문제를 앓고 있었던 그는 어린 시절 함께했던 팀 파이어리츠가 자신의 마지막 취재 구단이 됐다.
싱어는 지난해 피츠버그 구단을 취재하며 강정호에게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훈련 중인 그를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트위터(@Tom_Singer)에 강정호를 소개한 MLB.com 기사를 올린 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 취재진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였던 그였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싱어는 마음이 따뜻한, 나의 환상적인 친구였다. 경기를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봤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있었던 친구였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랭크 쿠넬리 파이어리츠 사장은 싱어는 프로의식과 열정을 가진, 피츠버그를 자랑스러워하는 리포터였다. 지난 네 시즌 동안 어린 시절 봐왔던 팀을 훌륭하게 취재해왔다. 그의 죽음에 모두가 슬퍼할 것이며,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는 말을 남겼다.
싱어는 42년간 함께한 아내 말비나와 두 명의 아들 제이슨과 숀을 슬하에 뒀다.
[greatnemo@maekyung.com]
▶ ‘검은 갈매기 호세가 만 42세에 남긴 최고령 홈런이자 안타
▶ ‘하대성·김주영 풀타임…FC 도쿄·상하이 상강 본선행[ⓒ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