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보험사 `싱가포르 아시아캐피탈` 한국 진출
입력 2016-02-10 17:18  | 수정 2016-02-11 13:50

싱가포르 재보험사 아시아 캐피탈 리인슈어런스(ACR)가 국내 재보험시장에 진출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국내지점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금융위는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때 안건을 올려 심사할 예정이다. 아시아 캐피탈이 예비허가를 얻을 경우 1~2개월 이내 본허가 발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적·물적 요건을 살펴보는 단계이며 예비허가를 받으면 본허가 발급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중국, 일본, 중동 등 범 아시아권에서 주로 영업을 하며 세계 50위권 재보험사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2014년회기(2014년4월~2015년3월) 순이익은 2000만달러(약 240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와 금융허브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재보험 시장은 국내사인 코리안리와 10대 외국계 재보험사인 뮌헨재보험(Munich Re), 스위스재보험(Swiss Re), 쾰른재보험(Gen Re)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회사가 별로 없다는 생각에 외국사들의 관심이 많지만 이미 대형 외국계 재보험사들이 진출해 있어 아시아 캐피탈의 성공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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