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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이방원 신세경에 "너도 변했어, 사람은 다 변해" 진실해서 잔인했던 고백
입력 2016-02-10 10:15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사진=SBS
육룡이나르샤 이방원 신세경에 "너도 변했어, 사람은 다 변해" 진실해서 잔인했던 고백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신세경에게 솔직하지만 잔인한 진심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8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분이(신세경)에게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분이는 연희(정유미)의 말대로 조직을 해체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고, "정말 이제 삼봉 어르신과 갈라서기로 결심하신 겁니까"라며 물었습니다. 이방원은 "결심이고 말고 할 게 없어. 길이 달라"라며 말했고, 분이는 "놀이는 끝났다. 그날부터였나요. 변하신 거"라며 물었습니다.

그러나 이방원은 "사람이 변하는 게 이상해? 당연하지. 넌 안 변했어? 생각해봐. 우리 아버지 낙마하시고 너희 조직 사람들 다 몰려와서 도망가야 하냐고 우리 죽는 거 아니냐고, 그때 너 사람들 혼내듯이 얘기했어. 오히려 날 다독이고 위로하려 했었고"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분이는 "그게 변한 건가요?"라며 반박했고, 이방원은 "예전의 너라면 그랬을 거야. 우리 조직 사람들 어떡하냐고. 나한테 달려와서 당장 대책을 세워달라고 다그치고 몰아치고, 그러지 않았을까. 그 전에 다 데리고 도망갔을지도 모르지. 그게 안 변한 거야"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특히 이방원은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한다. 그 마음 아직도 거기 있어? 그럼 내 얘기 잘 들어. 새 나라는 나 같은 왕족은 살아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대. 정치고 뭐고 간에. 근데 난 견딜 수가 없어. 그래서 뭐라도 하려면 왕을 해야 해. 삼봉 선생이나 아바마마나 그럴 생각이 없어. 그래서 난 힘이 필요해. 너도 필요하고 네 조직도 필요하고"라며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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