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사드배치는 전략적 단견, 중 언론 “무기력하다” 비판
입력 2016-02-08 18:36 
중국 언론이 한·미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를 공식 착수한 데 대해 비판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8일 사설에서 "한국의 결정은 동북아 안보정세가 더욱 복잡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군사전문가 대다수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중국 미사일 동향의 감시능력을 구축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중국의 안전(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만을 겨냥한 것으로 중국의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한국의 설명에 대해 "무기력하다"고 비판했다.

또 한반도의 이웃국가인 중국이 잠재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중국은 우선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사드가 일단 건립되면 인민해방군은 이를 전략적 고려와 전술계획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사드가 북한만을 겨냥한 것이란 설명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미 사드배치는 전략적 단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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