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웃도어 입고 한·미 회의 참석한 리퍼트 대사
입력 2016-02-08 08:40  | 수정 2016-02-08 10:29
【 앵커멘트 】
어제(7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한·미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아웃도어 의류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2시간 30분이 지난 12시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주요 참석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한민구 국방장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입니다.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 "미국은 강력하고 굳건한 동맹을 맺고 있는 한국과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밀접하게 협력해나가길 바랍니다."

그런데 양복을 입은 한 장관, 전투복 차림인 스캐퍼로티 사령관과는 달리 리퍼트 대사는 스포츠 의류를 입고 있습니다.

신발도 트레킹화.


지난 5일, 가족과 함께 강원도를 방문한 리퍼트 대사는 6일에는 강원도 정선에서 스키월드컵 경기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리퍼트 대사의 강원도행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쏜 어제(7일) 오전 일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리퍼트 대사가 강원도에서 서울로 급하게 올라왔고, 관저에 들러 옷을 갈아입을 시간도 없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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