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엔 안보리, 북 미사일 발사 '만장일치' 규탄
입력 2016-02-08 08:40  | 수정 2016-02-08 10:19
【 앵커멘트 】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지지한 가운데 북한에 대한 제재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안보리 의장국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즈 대사는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중대한 제재를 담은 새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이에 대해 지난 4차 핵실험 뒤 논의한 것보다 더 강하고 빠른 제재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원유 수출과 광물 수입 금지, 북한 고려항공의 영공 통과 제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성명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한편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어제 전화로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더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