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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부상 악재 속에서도 마이애미에 승리
입력 2016-02-08 06:43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 2연승을 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클리퍼스가 부상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클리퍼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00-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4승 17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올랜도에 이어 마이애미에서도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29승 23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 전 우울한 소식을 접해야 했다. 팀의 백업 가드 오스틴 리버스가 지난 4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 도중 왼손 골절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 블레이크 그리핀에 이어 또 한 명이 전열을 이탈한 것.
그럼에도 클리퍼스는 이날 난적 마이애미를 만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중에서도크리스 폴은 돋보였다. 87-83으로 근소하게 앞선 3분 29초 남은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한 번 3점슛을 넣으며 93-85로 격차를 벌렸다.
마이애미가 고란 드라기치의 점프슛과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이번에는 디안드레 조던이 앨리웁 덩크, 자말 크로포드가 3점슛을 연달아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크리스 폴은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포드도 벤치 멤버로 시작, 20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J.J. 레딕은 14득점, 디안드레 조던은 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드라기치,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가 나란히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 8일 NBA 타구장 결과
덴버 101-96 뉴욕
애틀란타 94-96 올랜도
새크라멘토 119-128 보스턴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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