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회창 '출마 여부' 다음주 발표 가능성
입력 2007-11-01 17:15  | 수정 2007-11-01 19:57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번 대선의 출마 여부에 대해 다음 주에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과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측근인 이홍주 특보가 다음주 이 전 총재가 모든 것을 정리해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보는 무한정 장고만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다음주 중에는 결단을 정리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의 대타를 하겠다는 것은 이 전 총재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유고시 대타론'을 일축했습니다.

후보 경선 이후 불거지고 있는 당내 불협화음이 본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고민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특보는 또 이 전 총재에게 제기되고 있는 '차떼기당' 비판에 대해서는 일선에 복귀하면 충분히 얘기될 수 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를 두고 당 안팍에서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재가 불출마 쪽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차별화된 후보로서 독자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재는 외부 일정을 모두 최소하거나 연기한 채 자택에 칩거중입니다.

이 전 총재의 결심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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