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춘절 유커 16만 명 '밀물'…모시기 전쟁
입력 2016-02-06 20:40  | 수정 2016-02-06 20:44
【 앵커멘트 】
이번 설에는 춘절 연휴를 맞은 중국 관광객 16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동 매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들은 갖가지 행사를 열며, 유커 모시기 전쟁에 나섰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명동 한복판에 한자로 명동이라고 쓰인 조형물이 들어섰습니다.

그 옆에선 중국어로 쇼핑 정보 안내가 한창입니다.

한 대형 백화점이 중국인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끌려고 아예 쇼핑 안내 센터를 거리에 설치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현정 / 백화점 문화마케팅팀 대리
-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인 명동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저희가 거리로 나와서 좀 더 홍보를 강화하려고."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중국인들의 자유 관광이 늘다 보니 유통업체는 맛집 등의 여행 정보를 제공해주는 앱을 자체적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춘절 특수에 맞춰 중국어로 된 안내 지도까지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찌아우 쉐 지에 / 중국인
- "한국말이 안 통하니까 중국어 앱을 사용했는데 음식과 쇼핑 추천, 지도 제공도 하니까 편하더라고요."

대형 백화점들은 춘절을 겨냥해 이번 달부터 공항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세금 환급도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춘절에 사상 최대인 16만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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