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총선 공천모드 돌입 '폭풍전야'
입력 2016-02-06 19:40  | 수정 2016-02-06 20:05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6일)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공천 방식을 놓고 아직도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간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공천 작업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입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친박계의 지원을 업은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우선추천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내세운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이 무조건 적용돼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그쪽 출신들이 많이 올 수 있어야 하는 거예요. 국회의원으로 그런 분들을 모시려면 상향식 공천 갖고 되겠어요?"

김 대표는 정반대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미 룰은 다 정해졌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에 국민공천제 안에서 전략공천은 절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건 제 말을 믿으세요."

이런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6일) 공천관리위원회의 남은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공천 방식을 놓고 이미 갈등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큰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이 때문에 일부 예비후보들은 공천 평가점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향한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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