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타들의 잇단 고소…"악성댓글 못 참아"
입력 2016-02-06 19:40  | 수정 2016-02-12 07:57
【 앵커멘트 】
최근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도를 넘었다는 평가인데요.
예전엔 아무리 힘들어도 꾹 참았는데, 얼마 전부턴 고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성폭행 논란에 휘말려 약 3년간 연예 활동을 못했던 배우 박시후 씨.

최근 케이블 드라마로 복귀한 박 씨가 예전 사건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76명을 한꺼번에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인호 / 박시후 측 변호사
- "(악플에 대한) 표현 정도나 이런 것들이 참기 어려워서 이번에 고소를 하게 된 거죠."

배우 신세경 씨도 성적 비하 등 악의적인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들에게 관용 없는 강력 대응을 선포했습니다.

여기에 여가수 린까지, 유명 스타들이 '악플러와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지 때문에 참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겁니다.

한 번 악플이 시작되면 꼬리를 물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기 때문.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댓글에 머무르지 않고 그 댓글을 다시 캡처한다거나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될 수 있는 SNS 같은 게 너무 많고요."

이미 '연예인 악플'이 사회문제로 대두한 만큼, 악성 댓글에 대한 스타들의 대응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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