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국회에서 일자리가 절박한 청년과 중장년 근로자들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그 간 미뤄왔던 노동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의류 관련 업체인 우인인더스트리즈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동개혁 법안이 정기국회와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이번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작년 9월에 국회에 제출된 노동개혁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로 성장률이 크게 저하되고 있고, 대외경제 여건도 불확실하여 일자리 전망도 밝지 않다”며 이런 위기상황의 극복과 일자리 창출은 노동개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인사와 취업규칙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양대 노동지침과 관련해서는 일부 노동계가 주장하는 ‘맘대로 해고와 ‘노조파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만약 기업이 부당해고나 부당노동행위를 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노동개혁을 실천하고 있는 우인인더스트리즈, ㈜서비스에이스, 그리고 선우엔지니어링의 노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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