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알파룸과 테라스, 복층구조를 모두 갖춘 새로운 평면을 공개한다.
삼성물산은 이달 중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복층형 평면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래미안 아뜰리에 하우스로 불리는 이 평면은 당초 활용하기 어려웠던 지하 피트(PIT) 공간을 1층 가구의 독립된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피트(PIT)는 건축설비 등을 설치 또는 통과하기 위한 공간으로 통상 지하에 만들어지며 전기·통신선이나 급·배수관 등이 들어가는 설비관리층으로 사용된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피트층을 활용해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전용면적 122~145㎡ 1층, 7가구에 복층형 구조의 ‘아뜰리에 하우스를 계획했다. 이 가운데 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별도의 독립공간인 아뜰리에 하우스는 녹음실, 스튜디오, 영화감상실, DIY룸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결계단을 통해 주거공간으로 바로 연결돼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으며, 별도의 주방과 욕실을 갖춰 사실상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전용 현관을 만들어 일반적으로 복층형 평면이 내부 연결계단만 있는 것과 차별화했다. 이 현관은 지하 주차장과 이어져 계단을 통해 바로 출입할 수 있다. 일부 가구는 선큰(SUNKEN) 형태의 옥외 마당으로도 출입할 수 있다. 선큰형 옥외 마당은 서비스 면적에 들어가 테라스 하우스의 장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의 알파룸과 달리 층 분리를 통해 층간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능하고 소음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며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 예술가, 학자 등과 고급 주택 수요자들에게 적합하며 분양 가구 수 자체가 적어 희소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이달 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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