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일 속 푸틴 장녀 사진 첫 공개…'호화생활 의대생'
입력 2016-02-05 11:19  | 수정 2016-02-05 13:06
【 앵커멘트 】
베일 속에 가려졌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큰딸로 추정되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30살의 의학도로 호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잡지 '더 뉴타임스'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푸틴 대통령의 첫째 딸로 추정됩니다.」

「'마리아'라는 이름의 30살 여성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마샤 보론체바로 불립니다.」

「잡지는 마리아가 네덜란드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딸 1명을 두고 있고, 현재 모스크바 대학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밟는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아리아'호라는 이름의 고급 대형요트를 타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방문하는 등 호화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의 장녀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

지난해 12월, 푸틴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딸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지난해 12월)
"그들은 러시아 밖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딸들이 자랑스럽고, 딸들은 3개 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습니다."」

크렘린 측은 큰딸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잡지에 실린 사진이 푸틴의 장녀가 맞다면 그녀는 이미 얼굴이 공개된 둘째딸 예카테리나와도 매우 닮아 보입니다.」

프로 댄서로 활동하는 푸틴의 둘째딸은 한때 한국인 남성과 결혼설이 돌았지만 지난해 러시아 금융재벌의 아들과 약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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