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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법정구속, 두 사람의 첫 만남 당시 ‘눈길’…“첫인상이 별로”
입력 2016-02-05 09:49 
이경실 남편 법정구속, 두 사람의 첫 만남 당시 ‘눈길’…“첫인상이 별로”
이경실 남편 법정구속, 두 사람의 첫 만남 당시 ‘눈길…첫인상이 별로”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 모씨가 검찰로부터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은 가운데, 이경실과의 첫만남 당시 그가 내뱉은 말들이 눈길을 끈다.

이경실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남편과의 첫만남서부터 연애담까지 털어놨다.

이경실은 남편에 대해 "아는 언니 소개로 만나게 됐다. 솔직히 밥을 먹으러 나간 자리이기 때문에 남자를 만난다는 생각은 안했다. 첫인상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경실은 "다들 점잖았던 분위기였는데 갑작스레 남편이 나를 폭소케 했다"며 "남편이 내 고향에서도 잘 쓰지 않는 사투리를 자신도 모르게 썼다. 나도 모르게 웃음보가 터졌다. 게다가 동향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경실은 "남편이 순간 친해졌다고 생각했던지 '어떻게 여자를 그렇게 할 수가 있죠?'라며 나에게 어려운 부분을 대뜸 물어봤다"며 "내 속에서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내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남편도 '미안하다'고 연신 사죄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나 역시 '글쎄 죄송할 것 같네요'라며 화를 냈다. 남편이 2차를 같이 가자고 했을 때도 중간에 도망가려 했다"며 ""남편과 다른 차를 타려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오더니 '내가 꼭 안내하고 싶습니다'고 말하더라. 눈빛이 얼마나 빛나던지, 그 눈빛에 상처가 치유됐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경실은 "2차에서 2시간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줬더니 내게 남편이 푹 빠졌다"며 "9살 연하다보니 가끔은 내가 미안할 때도 있었다. '그냥 만나는 거지 사귀는 것이 아니다'고 주문을 외우기도 했다. 그래도 계속 편하게 해주고 배려를 해주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열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경실의 남편 최씨에게 "10여년간 알고 지낸 지인의 배우자를 심야에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 추행해 죄질이 무거움에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등 2차 피해를 가했다"는 점을 들어 징역 10개월과 성폭력 피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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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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