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밥솥으로 중국 요리를…2조 중국시장 공략
입력 2016-02-05 06:40  | 수정 2016-02-05 07:52
【 앵커멘트 】
한국 밥솥은 중국 시장에서 손에 꼽을 만큼 인기가 높은데요.
밥솥이 다양한 중국 요리도 품어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중국인의 마음을 더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면세점입니다.

밥솥 매장에는 한국 밥솥의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중국 관광객이 몰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우 미오미오 / 중국인 관광객
- "한국 밥솥의 밥맛이 좋고, 품질도 좋아서 사러 왔습니다."

실제 중국 시장 내 한국 밥솥은 고급제품으로, 외국산 분야 1,2위를 다툽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밥솥기업은 중국 기업과 함께 광저우에 합자회사를 만들어 4월부터 중국 시장을 직접 공략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중국 광저우)
- "하루에 평균 5만 개를 생산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밥솥 공장입니다. 이 거대한 생산시설에 한국 밥솥 특유의 디자인과 기술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 밥솥이 단순히 밥을 짓는 것을 넘어 조림이나 찜 같은 중국 요리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국 언론의 관심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대희 / 쿠첸 대표
- "중국인들이 어떤 요리를 좋아하는지 중국 그룹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졌습니다.…향후 중국에 맞는 중국형 밥솥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밥솥시장은 2조 2천억 원 수준.

우리나라 밥솥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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