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재 훼손..."견공들이 지켜요"
입력 2007-11-01 10:55  | 수정 2007-11-01 10:55
문화재들의 가장 큰 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흰개미입니다.
그런데 이 흰개미 색출을 다름 아닌 견공들이 담당한다고 합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마치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견공들에게 부여된 특명은 마약도 폭발물 탐지도 아닌 흰개미 색출입니다.

문화재청은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의 일환으로 탐지견 두 마리를 흰개미 공격에 노출되기 쉬운 목조 문화유산 현장에 투입합니다.

흰개미 퇴치에 앞장서는 견공은 '우리'와 '보람'이 입니다.

영국이 원산인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종 수컷으로 삼성생명 탐지견센터가 별도 선발해 지난 5월부터 특별훈련을 해왔습니다.

예비훈련을 마친 두 견공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주요 궁궐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피해가 예상되는 문화재 현장에 우선 배치해 본격적인 흰개미 탐지활동에 나서게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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