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68)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신임 산은 회장으로 이 전 부회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 출신인 이 내정자는 경북 사대부고와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줄곧 민간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았고 2006년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대표를 맡았다. 2013년부터 모교인 영남대에서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2013년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 대선때 금융인들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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