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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 내야 흙으로 바뀐다
입력 2016-02-04 14:09  | 수정 2016-02-04 16:41
로저스센터가 내야 베이스 사이 주로에 흙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로저스센터가 내야를 흙으로 교체한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 내야를 흙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9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4월 이전까지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토론토는 4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개막전을 치른다.
로저스센터는 내야가 베이스 주변을 제외하고 모두 인조잔디로 덮여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공사를 통해 다른 모습으로 거듭난다.
베이스 사이 주로와 내야 지역에 12인치(30.48센티미터) 깊이로 깔릴 예정이며, 총 1만 2000 제곱피트(약 1115제곱미터) 넓이로 설치된다. 인조잔디 밑 시멘트를 걷어내고 자갈과 모래, 진흙으로 층을 만들어 습기 유지와 관리를 수월하게 할 예정이다.
MLB.com은 이번 공사를 통해 로저스센터가 미관상 더 좋은 모습을 갖게 되며, 내야수들의 수비에도 부담이 줄어들어 부상 관리 등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론토는 조시 도널드슨,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 장기 계약을 맺은 내야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로저스센터는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둘밖에 없는 인조잔디 구장이다. 전임 사장인 폴 비스턴은 천연잔디 교체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마크 샤피로 신임 사장은 일단 내야를 흙으로 교체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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