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국 주요도시 2시간…수서역은 '제2허브'
입력 2016-02-04 07:01  | 수정 2016-02-04 07:47
【 앵커멘트 】
앞으로 기차를 타면 전국의 어느 도시든 2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수도권 남부 주민들을 위해 수서역을 서울역 수준의 중심역으로 육성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김한준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고속열차 SRT의 출발지인 서울 수서역의 공사 현장입니다.

애초 오는 8월부터 수서~부산, 수서~목포 구간만 운행할 예정이었는데, 수서에서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구간도 신설됩니다.

수서역에서 영남과 호남을 비롯해 강원도와 중부 내륙까지 오갈 수 있게 된 겁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수서역을 서울역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것은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의 불편이 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남에서 서울역으로 차를 타고 가보니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1시간 넘게 걸리는게 확인됩니다.


▶ 인터뷰 : 변학용 / 서울 수서동
- "러시아워 때는 차 타고 가기는 힘들고, 전철 타고 가게 되면 갈아타서 1시간 걸리는 그런 불편함이 있죠."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사업도 본격 추진해 송도 23분, 일산 13분 등 서울 통근시간을 모두 30분대로 줄일 방침입니다.

또 평택~오송, 문경~김천, 포항~동해, 춘천~속초 등 전국 32개 신규 철도 구간도 새로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전국 주요 도시 간 2시간 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금은 광역시 위주로 돼 있는 고속열차 서비스가 10년 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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