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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하여가, 선죽교를 피로 물들여...하여가는 무엇일까
입력 2016-02-03 18:16 
이방원 하여가, 선죽교를 피로 물들여...하여가는 무엇일까
이방원 하여가, 선죽교를 피로 물들여...하여가는 무엇일까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정몽주가 선죽교에서 하여가와 단심가를 읊으며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정몽주(김의성 분)를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육룡이 나릇'에서 이방원은 정몽주를 살해하기 전 마지막으로 설득하기 위해 하여가를 읊었다. 하여가와 단심가는 실제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 받은 시조다.

이방원은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떤 상관이겠습니까. 백성들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지요. 저 만수산에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하여가를 읊으며 눈물을 보였다.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단심가를 읊었다.

결국 정몽주는 민성욱(조영규 분)에 철퇴를 수차례 맞고 죽으며 선죽교를 피로 물 들였다.

이방원 하여가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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