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15 실적발표] 효성 작년 영업이익 9502억 사상최대
입력 2016-02-03 17:37  | 수정 2016-02-03 23:03
효성이 작년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일 효성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502억원으로 전년보다 5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966년 효성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연매출은 12조4585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1년 새 섬유 부문 비중이 60% 이상에서 44%로 줄며 전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섬유 부문은 세계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스태콤 등 신사업 확대 추진 등에 힘입어 전년(52억원) 대비 영업이익(1522억원)이 2800% 이상 늘어났다. 효성은 해외에서만 매출 5조1803억원과 영업이익 3936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효성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연간 매출 48조3599억원, 영업이익 1조9803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원에 육박하면서 37년 만의 적자였던 2014년 악몽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0조8686억원, 영업이익 30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5% 줄었으나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GS는 2015년에 매출액 12조3012억원, 영업이익 1조58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10조8661억원 대비 13.2%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영업손실 343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것이다. 작년 4분기엔 매출액 3조10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93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0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조783억원, 2993억원으로 각각 26.5%, 45.9% 늘어났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5% 늘고, 매출액은 4조2668억원으로 61.0%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위탁, 투자은행(IB), 상품운용, 금융 등 주요 사업부문 실적의 고른 증가와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조7892억원의 매출과 9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각각 0.8%와 3.1% 줄었다. 당기순손실 8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당기순이익 633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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