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레이더L> 피죤가 남매 횡령 혐의로 또 소송전
입력 2016-02-03 16:47 

지난해 남매 간 법정 다툼을 벌였던 피죤그룹 일가가 이번에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윤재 피죤 회장의 아들인 이정준씨(49)가 누나인 이주연 피죤 대표(52)를 100억원대 횡령과 11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씨는 3일 누나인 이 대표가 회사의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임원의 보수·퇴직금 정관을 개정해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특가법상 횡령·배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정준씨 측은 이 대표가 2011∼2013년 이 회장과 부인 안금산씨, 전 남편 등 명의로 임원 보수를 과하게 지급하는 식으로 총 121억여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회장의 개인 부동산관리회사인 피죤양행에 임차료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임차료를 4억여원에서 8억여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그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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