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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김의성, 선죽교서 ‘단심가’ 부르며 최후
입력 2016-02-02 22: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김의성이 ‘단심가를 읊으며 죽음을 맞이했다.
2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선죽교 위에서 정몽주(김의성)를 살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조영규(민성욱 분)과 함께 정몽주의 뒤를 쫓았다. 이방원은 ‘하여가를 부르며 정몽주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정몽주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방원이 조영규를 앞세워 목숨을 끊을 것이라 협박했지만, 정몽주는 나를 죽인다고 고려와 100근 조금 넘는 이 몸뚱아리 밖에 가질 것이 없다”고 헛웃음을 쳤다.
그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고 ‘단심가를 읊었다.
이에 이방원은 눈물을 흘리며 그 마음 가상하시다”면서 눈물을 흘렸고, 조영규는 결국 철퇴를 여러 차례 내려쳐 정몽주를 죽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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