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로 결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만186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선발규모는 작년 선발인원 보다 2625명(1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직종 별로 보면 일반직이 1만7057명(7급 482명, 8·9급 1만6132명, 연구·지도직 443명)이며 특정직(소방) 공무원은 모두 2845명을 채용한다. 여기에 별정직과 임기제 284명도 뽑는다. 일반직은 시도 별로 서울(3131명), 경기(3006명), 경남(1361명), 경북(1353명), 부산(1241명) 전남(965명), 강원(888명), 대구(879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올해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을 대거 선발한다. 올해 전국에 걸쳐 모두 2621명의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을 선발해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을 주민 접점지역인 읍·면·동에 중점 배치하여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일자리 나누기와 일-가정 양립의 직장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작년 보다 240명(18%) 늘어난 1569명의 시간선택제 지방공무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복지직 중에는 238명의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배치해 복지 수요가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오는 3월 19일(토)에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고 6월 18일(토)에는 지방직 8·9급 공무원 공채시험(서울제외)이 시행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지방공무원 채용정책을 총괄하는 행정자치부는 대 주민서비스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2만명대 채용을 결정했다”면서 공직관이 뚜렷하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여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저소득층, 시간선택제 공무원 등이 공직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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