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영남권 ‘경·포·대’ 올해 1만8000가구 공급 예정
입력 2016-02-02 13:57 
[자료 함스피알]
올해 영남권 분양물량이 4만6000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전체물량의 약 25% 달하는 1만8000여가구가 ‘경포대 라인(경주-포항-대구)에 집중됐다.
2일 부동산정보업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영남권 경주, 포항, 대구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 1만8003가구(도시형, 오피스텔, 공공, 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주 2개 단지 1459가구 ▲포항 3개 단지 6218가구 ▲대구 15개 단지 1만326가구 등이다.
대형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이들 지역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천북지역 산단을 비롯해 용강산단, 건천지역 산단 등 총 233개의 업체가 입주한 경주는 지난해 1순위 마감이 속출하는 등 2년 만에 최대 호황을 누렸다.

실제 지난해 10월에 분양한 대우건설 ‘경주 현곡 푸르지오는 평균 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했고, 11월에 분양한 KCC건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은 최고 132대 1로 역시 청약 1순위로 마감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철강산단, 영일만 산단 등 대형산단이 몰려있는 포항에서도 지난해 11월 GS건설 ‘포항자이가 최고 106대 1, 평균 34대 1로 전타입 1순위 마감했고, 대구국가산단, 성서산단, 염색산단, 검단산단 등이 몰려있는 대구광역시도 5대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난해 분양한 18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 마감하는 등 청약광풍이 불었다.
경주시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부산광역시는 물론이고 산단이 몰려있는 대구, 경주, 포항 등 영남권시장에 청약광풍이 불었다”며 분양권도 경주는 ‘경주e편한세상 황성이 최고 4000만원, 포항도 ‘양학산 KCC스웨첸이 최고 6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올해 이 지역들에서의 신규 분양도 꾸준히 나올 예정이다.
우선 경주에서는 천북산단과 용강산단 인근에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구건설은 경주시에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오는 2월 경주 천북면 동산리 일대에 ‘경주 휴엔하임 퍼스트 총 659가구 를 분양한다. 경주에서 가장 많은 업체들이 입주한 천북일반산업단지, 화산일반산업단지가 직통으로 연결돼 차로 10분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협성건설은 오는 6월 경주 용강동 용황택지개발지구에 ‘협성휴포레 경주 용황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포항에서는 1000가구 이상규모의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7월 포항시 북구 장성동 A2블록에 ‘e편한세상 포항장성 총 2487가구를,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포항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C13블록에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총 17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항 흥해읍 초곡리 일대에 한림건설이 ‘포항 초곡지구 한림풀에버(2000가구)를 하반기에 공급을 준비 중이다.
대구광역시에서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아파트 1만여가구가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대구 범어 푸르지오(가칭) 총 796가구, 같은달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동구 신암3동 181-1번지 일원에서 ‘신암시영을 재건축한 ‘이안 동대구를 공급한다.(총 931가구 중 일반 305가구)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대구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 ‘대구 성당보성 더샵(가칭)을 분양한다.(총 789가구 중 일반 378가구)
금성백조주택 역시 11월에 대구 달성군 유가면 일대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894가구)와 대구 연경지구 일대에 ‘대구 연경지구 예미지(723가구) 등 대구에만 총 16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반도건설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 일대에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2.0(527가구)과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3.0(775가구) 등 총 1302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