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기는 팀으로 가기를 원하는 포수 조너던 루크로이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게 될까.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루크로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워싱턴이 루크로이가 설정한 트레이드 거부 조항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루크로이는 지난 2012년 밀워키와 5년 1028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트레이드 조항을 넣었다.
그렇다고 트레이드 자체가 막힌 것은 아니다. 트레이드 거부권은 포기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면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
워싱턴은 이미 지난해 조너던 파펠본을 비슷한 과정을 통해 영입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파펠본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2016시즌 연봉 1300만 달러의 옵션을 1100만 달러로 약간 낮춰 보장해줬다.
루크로이도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이 거부 명단에 있을 경우, 이 같은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최근 ‘밀워키 저널 센티넬과의 인터뷰에서 이기는 팀에 가고 싶다. 밀워키는 가까운 미래에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리빌딩은 베테랑들에게 재미없는 일”이라며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번에 루머가 제기된 워싱턴은 그가 말하는 ‘이기는 팀 중 하나다.
루크로이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타율 0.282 출루율 0.340 장타율 0.430을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릴 상황이다.
그가 트레이드 카드로서 가치가 높다는 것은 밀워키 구단도 뻔히 아는 사실. 리빌딩 작업을 진행중인 이들이 그를 대가로 높은 대가를 부를 경우, 트레이드는 생각보다 쉽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나쁜 동료, 나쁜 클럽하우스 가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팀에 남더라도 팀 분위기를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왼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103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지난해 노력이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그저 내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다.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겠다”며 5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2016년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루크로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워싱턴이 루크로이가 설정한 트레이드 거부 조항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루크로이는 지난 2012년 밀워키와 5년 1028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트레이드 조항을 넣었다.
그렇다고 트레이드 자체가 막힌 것은 아니다. 트레이드 거부권은 포기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면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
워싱턴은 이미 지난해 조너던 파펠본을 비슷한 과정을 통해 영입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파펠본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2016시즌 연봉 1300만 달러의 옵션을 1100만 달러로 약간 낮춰 보장해줬다.
루크로이도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이 거부 명단에 있을 경우, 이 같은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최근 ‘밀워키 저널 센티넬과의 인터뷰에서 이기는 팀에 가고 싶다. 밀워키는 가까운 미래에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리빌딩은 베테랑들에게 재미없는 일”이라며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번에 루머가 제기된 워싱턴은 그가 말하는 ‘이기는 팀 중 하나다.
루크로이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타율 0.282 출루율 0.340 장타율 0.430을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릴 상황이다.
그가 트레이드 카드로서 가치가 높다는 것은 밀워키 구단도 뻔히 아는 사실. 리빌딩 작업을 진행중인 이들이 그를 대가로 높은 대가를 부를 경우, 트레이드는 생각보다 쉽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나쁜 동료, 나쁜 클럽하우스 가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팀에 남더라도 팀 분위기를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왼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103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지난해 노력이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그저 내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다.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겠다”며 5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2016년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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