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지 않은 이웃사랑…사랑의온도탑 5년째 100도 넘어
입력 2016-02-02 10:30  | 수정 2016-02-02 10:59
【 앵커멘트 】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힘든 이웃을 향한 마음은 식지 않았습니다.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은 이번에도 목표치를 넘겼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의 현황을 보여주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사랑의 온도탑'.

100.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목표액을 채우면 100도로 표시하는데, 목표액보다 16억 원이 많은 3천446억 원을 모아 5년 연속 100도를 넘긴 것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또, 이번 연말연시 모금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기부금액보다 1백억 원이 많았습니다."

기업의 기부 액수가 증가했고 무엇보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를 하는 개인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 인터뷰 : 김주현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3백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런 점이 성금이 늘어난 원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성금은 5천2백억 원으로 '세월호 특별성금'을 뺀 2014년 모금액보다 10%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원 / 대학생
- "기부가 늘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놀라운 숫자고 저도 앞으로 기부에 조금 더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동모금회는 모은 성금을 지역사회의 복지 사업과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노인을 돕는 일 등에 쓸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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