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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꼭!’ 공연1]뮤지컬 ‘난쟁이들’
입력 2016-02-02 10:05  | 수정 2016-04-05 17: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작지만 강하다. 발칙하고 신선하지만, 깊은 여운도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실을 유쾌하게 비틀었다. 뮤지컬 ‘난쟁이들이 개막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 당시, 기존의 틀을 깬 스토리와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흥행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그리고 ‘인어공주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색다른 변신에 성공했다.
대본, 음악, 가사의 3박자 그리고 유머코드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창작뮤지컬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수작(秀作)으로 평가 받으며,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내숭 없는 솔직한 연기자, 초연 배우 정동화와 조형균, 최호중, 최유하, 전역산, 우찬, 백은혜, 송광일과 개성 넘치는 원종환, 유연, 신의정이 합류해 더욱 탄탄하고 맛깔스런 무대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개막 전부터 블록버스터급 홍보 영상과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공을 들였다. 안팎의 업그레이드로 예상대로 개막과 동시에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공연 중간 중간에는 관객들의 웃음과 환호성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오고, 공연 후기 또한 호평일색이다. 인터파크 평점 9.6을 기록, 여전히 상승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관객들은 공연 관람 후 각종 게시판을 통해 배우들의 재치와 극의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는 현실적인 동화 이야기네요.”(pea******),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한바탕 웃고 나왔어요.”(pra******), 재미있고 빵빵 터진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또 보고 싶어요.”(yeh********), 명불허전 난쟁이들” (jej****), 공연 시작부터 눈물 그렁그렁하게 맺혀가며 웃었네요. 즐겁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해준 난쟁이들 너무 감사해요.”(eun*******), 정말 너무 웃겨요. 초연보다 업그레이드되어 더 좋았어요."(rep******)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난쟁이들 오는 4월 10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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