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는 2016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정규시즌 개막이 약 2개월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큰 기대를 받으면서 떠들썩하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런 평가에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다.
올 시즌 창단 5년째이자 1군 진입 4년째를 맞이하는 NC는 그 동안 발 빠른 성장을 통해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1군 진입 첫 해인 2013시즌 7위에 그친 NC는 2014시즌 3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2위에 올라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공룡의 힘을 보여준 한해였다. NC는 올해 ‘행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재 애리조나 투산에서 훈련에 매진 중이다.
NC가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박석민의 합류가 가장 크다. 지난 시즌 이호준 외에 우타자 거포가 부족했던 NC는 통산 163개 홈런을 날린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공·수를 동시에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올 시즌 건재하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나성범, 박민우를 비롯한 NC의 젊은 선수들은 해가 갈수록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NC는 또한 지난 시즌을 마치자마자 ‘외인 삼총사 에릭 해커, 재크 슈트어트, 에릭 테임즈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재빠른 2016시즌 준비에 나섰다.
이제 NC가 헤쳐 나가야 할 것 중 하나는 우승후보 평가라는 것에 대한 부담 지우기다. 달라진 평가 속에 자칫 큰 부담으로 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스프링캠프 훈련은 물론 정규시즌에 돌입한 뒤에도 계속해서 경계해야 될 것들이다.
김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평가는 감사하다. (지난 시즌) 1군 3년차 밖에 안 된 신생팀으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부담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지금은 잘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다”라면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들 역시 비슷한 마음 가짐으로 임한다. 주장 이종욱은 지난 달 구단 신년회에서 우승후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어차피 이겨내야 한다. 즐기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우승후보라고 불리는 것은) 삼성에서 매년 들어서 부담감은 없다. 인정해주는 것 같아 좋다”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창단 5년째이자 1군 진입 4년째를 맞이하는 NC는 그 동안 발 빠른 성장을 통해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1군 진입 첫 해인 2013시즌 7위에 그친 NC는 2014시즌 3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2위에 올라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공룡의 힘을 보여준 한해였다. NC는 올해 ‘행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재 애리조나 투산에서 훈련에 매진 중이다.
NC가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박석민의 합류가 가장 크다. 지난 시즌 이호준 외에 우타자 거포가 부족했던 NC는 통산 163개 홈런을 날린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공·수를 동시에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올 시즌 건재하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나성범, 박민우를 비롯한 NC의 젊은 선수들은 해가 갈수록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NC는 또한 지난 시즌을 마치자마자 ‘외인 삼총사 에릭 해커, 재크 슈트어트, 에릭 테임즈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재빠른 2016시즌 준비에 나섰다.
이제 NC가 헤쳐 나가야 할 것 중 하나는 우승후보 평가라는 것에 대한 부담 지우기다. 달라진 평가 속에 자칫 큰 부담으로 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스프링캠프 훈련은 물론 정규시즌에 돌입한 뒤에도 계속해서 경계해야 될 것들이다.
김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평가는 감사하다. (지난 시즌) 1군 3년차 밖에 안 된 신생팀으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부담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지금은 잘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다”라면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들 역시 비슷한 마음 가짐으로 임한다. 주장 이종욱은 지난 달 구단 신년회에서 우승후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어차피 이겨내야 한다. 즐기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우승후보라고 불리는 것은) 삼성에서 매년 들어서 부담감은 없다. 인정해주는 것 같아 좋다”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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