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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1루 유망주 버드,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입력 2016-02-02 05:16 
그렉 버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콜업, 차기 주전 1루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1루 세대교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양키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1루수 그렉 버드가 오른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고치기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 수술로 2016시즌을 뛸 수 없게됐다고 덧붙였다.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된 버드는 지난 시즌 더블A 트렌튼과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에서 83경기에 출전, 타율 0.277 출루율 0.356 장타율 0.469를 기록했다.
같은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46경기에서 타율 0.261 출루율 0.343 장타율 0.529 11홈런 3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양키스는 당장 버드의 공백이 치명적이지는 않다. 주전 1루수 마크 테셰이라가 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1루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부상 경력이 있고,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버드의 시즌 아웃은 아쉬운 소식이다.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한 ‘뉴욕 포스트의 메이저리그 기자 조엘 셔먼은 버드는 테셰이라가 부상을 당하면 바로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수 있었고, 테셰이라와의 계약이 끝난 뒤인 2017년에는 주전 1루수로 도약할 선수였다며 그의 공백이 장기적으로 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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