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하성 "김종인 자리 제안 거절"…안철수 외곽지원
입력 2016-02-01 19:41  | 수정 2016-02-01 20:28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의 '경제 멘토'로 불렸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요?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과 만난 고려대 장하성 교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로부터 당 대표격인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여러 차례 제안받고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고려대 교수
- "문재인 대표 뵙고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맡은 자리에 대한 제안을 받은 바 있다. (국회의원 중에) 사람이 없어서 밖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구조가 전 이해가 안 됐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출범의 일등 공신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고려대 교수
- "한국의 야당이 밖에서 사람을, 그것도 자신들과 궤를 같이해오지 않은 사람을 끌어들여야만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이런 장 교수 발언에 대해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장 교수와 구체적으로 자리를 놓고 얘기나눈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장 교수의 강도 높은 발언을 놓고 정치권은 본격적인 '안철수 외곽 지원'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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