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족 동원에 비방전까지…열기 '후끈'
입력 2016-02-01 19:40  | 수정 2016-02-01 20:52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의 첫 결전지인 아이오와주 경선이 현지시각으로 1일 오후에 치러집니다.
후보들은 가족까지 동원하면서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미국 대선 레이스의 출발점인 아이오와주가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장에는 남편 빌 클린턴과 임신 중인 외동딸까지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첼시 클린턴 / 힐러리 클린턴의 딸
- "엄마의 딸로서 이 자리에 서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푹 빠져 있어요."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힐러리 대세론을 주춤하게 한 샌더스 진영은 여유와 웃음이 넘칩니다.

▶ 인터뷰 : 버니 샌더스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저의 지원군인) 이 사람들이 여기 있다는 겁니다. 이젠 가봐도 되겠네요. (백악관으로요?)"

공화당 1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도 모델 출신의 부인을 동원했습니다.


특히, 라이벌인 테드 크루즈를 향해 그의 전매특허인 비방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크루즈는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많은 이들은 그가 선거를 완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크루즈 역시 트럼프가 과거부터 힐러리와 친분을 쌓으며 유착관계를 맺어 왔다고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민주와 공화당 모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이 계속되면서, 아이오와주 경선은 공식 집계가 나올 때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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