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작년 펀드 이익배당금 51% 늘어
입력 2016-02-01 17:36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전년보다 5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19조36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펀드(총 1만3279개) 가운데 42.1%인 5585개 펀드가 운용 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2014년 38.6%에 비해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공모펀드 분배금 액수는 전년보다 81.1% 늘었고, 사모펀드는 25.1%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공모펀드는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배당주식형펀드 증가 추세 덕분에 분배금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익배당금 지급액 대비 재투자율은 63.8%였다. 100만원이 이익배당금으로 투자자에게 지급됐다면 이 중 63만8000원은 다시 펀드에 투자됐다는 얘기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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