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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대표팀, U-23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동메달 '쾌거'
입력 2016-02-01 17:24  | 수정 2016-02-01 17:33


우리나라가 썰매부문 봅슬레이에 이어 루지 경기에서도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국제루지경기연맹(FIL) 세계선수권대회 더블(2인승) 경기에서 박진용-조정명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43초155을 기록해 27팀 중 15위에 올랐습니다.

국제루지연맹(FIL)은 23세 이하의 선수들만을 따로 시상하는데, 한국 대표팀은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진용-조정명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18위,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에서는 23세 이하 부문 3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한국 루지는 세계선수권 23세 이하 부문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계주 경기에서도 전체 10위의 좋은 성적을 거둬 향후 메달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루지는 썰매에 바로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해 시간을 겨루는 스포츠로, 최대 시속이 140㎞에 달해 동계 스포츠 가운데 최고 속도를 자랑합니다.

한편, 루지 경기에서의 잇따른 쾌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 정재호)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수 육성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지난해부터 독일인 코치와 장비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대표팀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해외 전지훈련 등에서도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철 기자 / kimj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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