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회사 휴비스워터가 베트남 남서부 떠이닌성에 건설 중인 염색단지 용수 및 폐수처리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2월 1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이고, 공사금액은 2000만 달러 규모다.
6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염색단지는 태광실업의 베트남 현지법인 ‘TMTC공단개발 유한회사가 건설 중이다. 휴비스워터는 수처리 설비 공사를 진행하기로 지난해 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휴비스워터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처리용량 2만㎥/일 규모 폐수처리장과 1만 9000㎥/일 규모 용수처리장 공사를 1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인율 휴비스워터 대표이사는 향후 진행될 2단계 수처리 공사와 경상정비 및 운영 업무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수주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입해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비스워터는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수처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염색단지 수처리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 국책사업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 등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윤진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