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이상철 기자] 용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태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을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에넥스 필드에 때 아닌 희귀성 경쟁이 불붙었다.
시끌벅적한 무리는 포수조. 누구의 이름이 더 특이한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그 중심에는 ‘용덕한(35)과 김‘태군(27)이 있다. 서로 자신이 더 희귀하다고 주장했다.
용덕한은 한국에 용씨는 하나(홍천 용씨) 밖에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변에 용씨 성의 사람이 있나 한 번 찾아보라는 말까지 했다. 이에 곰곰이 생각하는 후배들,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 중 용씨는 많지 않다. 지난 2013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용씨는 총 1만2733명이었다. 당시 총 인구(예측)가 5014만6949명이니 약 0.02%에 불과하다. 야구판에도 용씨는 특이하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용씨 선수는 용덕한이 유일하다.
이에 김태군이 나섰다. 용씨 못지않게 태군도 희귀하다고. 김태군은 태균이라는 이름은 흔하지만 태군은 흔치 않다”라고 말했다.
만만치 않다. 이름 태군으로 등록된 프로야구 선수는 김태군이 2008년 LG 트윈스에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17순위로 지명되기 전까지 없었다.
김태군이 한마디를 더 보탠다. 어렸을 때 싸이월드에 김태군이라는 이름을 검색했다. 몇 년에 걸쳐 1명 나올까 말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에넥스 필드에 때 아닌 희귀성 경쟁이 불붙었다.
시끌벅적한 무리는 포수조. 누구의 이름이 더 특이한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그 중심에는 ‘용덕한(35)과 김‘태군(27)이 있다. 서로 자신이 더 희귀하다고 주장했다.
용덕한은 한국에 용씨는 하나(홍천 용씨) 밖에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변에 용씨 성의 사람이 있나 한 번 찾아보라는 말까지 했다. 이에 곰곰이 생각하는 후배들,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 중 용씨는 많지 않다. 지난 2013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용씨는 총 1만2733명이었다. 당시 총 인구(예측)가 5014만6949명이니 약 0.02%에 불과하다. 야구판에도 용씨는 특이하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용씨 선수는 용덕한이 유일하다.
이에 김태군이 나섰다. 용씨 못지않게 태군도 희귀하다고. 김태군은 태균이라는 이름은 흔하지만 태군은 흔치 않다”라고 말했다.
만만치 않다. 이름 태군으로 등록된 프로야구 선수는 김태군이 2008년 LG 트윈스에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17순위로 지명되기 전까지 없었다.
김태군이 한마디를 더 보탠다. 어렸을 때 싸이월드에 김태군이라는 이름을 검색했다. 몇 년에 걸쳐 1명 나올까 말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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