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선물로 20만원 넘는 프리미엄급 고려” 38%응답 최다
입력 2016-02-01 11:32 

오랜 경기침체 분위기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설 선물은 비싼 것으로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25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이 38%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
‘1~5만원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설 선물 예상 지출금액 평균 또한 16만8천원으로 지난 해(17만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이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하며 설 선물만큼은 여전히 고가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옥션에서 1월 한달 간 20만원 이상 고가선물세트 판매량은 21%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프리미엄 선물의 선호가 증가한 것은 옥션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홈플러스 등 6개사 대형 유통업체들의 상품이 입점되면서 상품구색을 대폭 늘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 대비 효율이 높은 ‘가성비 선물의 인기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양말선물세트와 속옷선물세트 등 저렴한 선물세트 판매는 각각 120%, 1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아이템에 관련된 조사에서는 ‘상품권·현금이 주고 싶은 선물(27%), 받고 싶은 선물(53%)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주고 싶은 선물 2위와 3위는 ‘건강기능식품(26%)과 생활용품세트(11%)로 조사됐으며 받고 싶은 선물은 ‘한우 및 굴비 세트와 ‘트렌드 상품(패션, IT)이 각각 11%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건강기능식품(9%)이 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옥션은 이번 구정 설 연휴 이틀 전인 2월 3일까지 ‘설 선물 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80% 할인 등 설 명절 대표 상품들을 특가에 판매하며, ‘올킬 슈퍼 위크 코너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대표상품들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하고 ‘품목 및 가격 별 선물 코너를 통해 과일·농산, 한우·축산, 생활용품세트 등 다양한 품목을 1만원 이하~10만원 이상 가격대별로 나눠 원하는 상품을 찾기 쉽게 제공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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