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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의 진화 욕심, “체인지업도 던진다”
입력 2016-02-01 11:21 
오오타니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위해 체인지업 연마에 돌입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괴물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가 또 한 번 진화한다.
오오타니는 160km을 넘나드는 강속구와 위력 있는 포크볼, 커브 등으로 지난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에는 체인지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일 오오타니의 체인지업 추가 계획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오타니가 지난달 31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처음으로 불펜투구를 했다”면서 총 3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체인지업 6개를 던졌다. 지난 시즌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구종이다”고 전했다.
오오타니는 이에 대해 체인지업은 어깨, 팔꿈치에 가는 부담도 적고 편하다”며 지난해에는 사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조금 시험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체인지업을 연마하려는 건 투구 수를 절약하고 및 좌타자를 좀 더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위해서다. 체인지업은 포크볼보다 낙차가 적지만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경제적인 투구를 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오오타니의 지난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54,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07이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오타니는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단단히 준비해 던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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