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선물세트 가격, 2만원 이하가 절반 이상”
입력 2016-02-01 10:57 
[자료 제공 : 티몬]

설 선물세트로 2만원 이하의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티켓몬스터는 1일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만원 이하의 상품 비중이 지난해 보다 12%포인트 증가한 6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만원 이하 상품 비중도 28%로 지난해에 비해 13%포인트 늘어 저가 선물세트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4만원 이상의 선물세트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3%로 7% 줄었다. 이번 조사는 티몬이 설 기획전 ‘설프라이즈를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10일동안 팔린 설 선물세트 매출을 지난해 설 기획전 시작 후 동일기간과 비교해 분석했다.
1만원 이하 선물세트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상품은 샴푸, 바디워시, 치약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LG생활건강의 ‘LG1호와 ‘LG3호이다. 가격은 각각 6400원이다. 샴푸와 비누, 치약 등이 담긴 아모레퍼시픽의 아름1호(6200원)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4만원 이상 선물세트 중에서는 손세정제인 ‘데톨 선물세트 B호 5개 묶음과 애경의 ‘케라시스 퍼퓸 B호 4개 묶음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선물세트 매출 상위 10개가 모두 대기업 상품인데 반해 올해는 넛츠미와 산과들에 등 중소기업 견과류 상품이 2개 포함돼 약진했다. 이 제품들은 설을 겨냥해 세트 구성과 선물 포장 등을 선보였다.
송철욱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설 선물 매출은 늘어났지만 객단가가 낮은 상품으로만 구매가 몰려 넉넉한 인심을 주머니 사정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티몬에서 쿠폰할인을 통해 알뜰한 명절 선물 구입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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