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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증상, 임산부들의 불안 높아져…소두증이 뭐길래?
입력 2016-02-01 10:02 
지카바이러스 증상
지카바이러스 증상, 임산부들의 불안 높아져…소두증이 뭐길래?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소두증 바이러스와 관련한 내용이 연일 보도되면서 많은 임산부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

소두증은 머리나 뇌가 이상할 만큼 작게 태어난 아이들이 겪는 질병으로 머리가 작고 뇌가 작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발육이 안 되는 것이 문제다.

발달장애나 정신지체 등 앓아 과거에는 드물게 사례가 나왔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발견된 사례가 아직 없다.

또한 브라질에서 최근까지 3천건이 넘는 소두증 의심사례가 보고되면서 이게 세계적 이슈가 된 것입니다. 이것은 이집트 숲모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집트 숲모기는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서식한다.

그동안에도 사람들을 물면 열이나고 몸살기운에 발진 등 일으켰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뎅기열'이 있다. 뎅기열은 앓다가 스스로 낫는 병으로 성인 대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임산부를 물었을 땐 문제가 될 수 있다.

모기에게서 나온 '지카바이러스'가 전해져 혈액을 타고 온 몸에 퍼지게 되는데 임산부의 경우 태반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돼 소두증을 일으킨다는 연관성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집트 숲모기로 인한 지카바이러스는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거나 호흡을 통해 감염되는 건 아니다.


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내에는 이 바이러스 모기가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임신부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남미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임산부이거나 임신 예정인 사람들이 특히 여행 위험국가,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경고한 국가의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이집트 숲모기에 물려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의 정액을 통해서도 감염됐다. 따라서 성관계를 주의해야 한다는 보고가 1건 있었고, 따라서 감염된 사람과의 성관계 그리고 수혈을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미 CDC 가이드라인에 적혀 있다.

이로 인한 치료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극소수에 해당하는 질병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위험국가 여행 후 발열이나 몸살기운 등이 나타나면 혈액검사나 항체검사를 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 확인할 수 있다. 임신 상태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을 땐 태아의 상태를 면밀하게 검사해가면서 지켜보는 수밖에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

지카바이러스 증상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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