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용석 총선 출마, 아직 '산 넘어 산'…험난한 여정 보니?
입력 2016-02-01 08:57  | 수정 2016-02-02 07:43
강용석/사진=MBN
강용석 총선 출마, 아직 '산 넘어 산'…험난한 여정 보니?

강용석 변호사는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 나서길 희망하고 있으나 그 과정에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용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려면 일단 당원 자격부터 회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은 "제명당했던 바에 대해서 입당 사유가 올바른지에 대해서 반드시 엄정하고 면밀하게 검토해서…."라고 말하는 등 입당 심사를 하는 서울시당은 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에 강 변호사는 서울시당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논의하면 그만이라며 복당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는 이미 오전에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원래 출마 선언을 하려던 곳은 새누리당 당사였지만, 당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저지당한 겁니다.

국회 정론관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이마저도 현역 의원의 도움을 받아 겨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강 변호사 자신도 "그걸 얘기하는 사람이 있나요? 출마하기 전에 그 지역 나오시는 분하고 상의해서…그건 뭐 구체적으로 제가 누구누구 쭉 말씀드려요?"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에 취재진에게 거친 반응을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각종 구설에 올랐던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이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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