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집중취재]인터넷전화 일반 가정 급속 확산

일반 유선 전화와 통화 품질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마저 저렴하다면 여러분 어떤 전화를 사용하시겠습니까?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기술의 발달이 통신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존의 유선 전화 대신 인터넷을 이용해 음성과 영상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넷 전화.

시내 통화 요금으로 시외 통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국제 전화 요금은 최고 90% 까지 일반 전화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통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초고속 인터넷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며 통화 품질 또한 일반 전화와 별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인터뷰 : 고승희 / 직장인(29)
-"크게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소리도 그냥 일반 유선 전화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요."

여기에 최근에는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단말기만 있으면 통화가 가능한 전화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지난 2004년 1천억원대에 불과하던 인터넷 전화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3백억원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고객층 또한 기존 법인 고객 위주에서 일반 가정 고객층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연순 / LG데이콤 홍보팀장
-"현재 가정용 인터넷 전화 가입자수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계속 확산되고 있어서 내년 140만명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급속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인터넷 전화가 차세대 통신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