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주·공화 모두 박빙…'아이오와 잡아라'
입력 2016-01-31 20:01  | 수정 2016-01-31 20:40
【 앵커멘트 】
이처럼 정치 1번지 아이오와주의 코커스 결과는 전체 대선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지 모르는 혼전 속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8년 전, 줄곧 열세를 면치 못하던 버락오바마 대통령은 아이오와 경선에서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둡니다.

첫 흑인 대통령 당선의 발판을 마련하던 순간입니다.

1976년, 무명의 지미 카터가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계기 역시 아이오와주 경선이었습니다.

모든 대선 주자가 아이오와주 경선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데니스 골드포드 / 미국 드레이크 정치학 교수
- "아이오와주가 중요해서 정치 1번지가 아닙니다. 정치 1번지가 된 뒤로 중요해진 겁니다."

아이오와주 경선을 앞둔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5%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당 버니 샌더스보다 불과 3% 앞선 것으로 오차 범위 내 초박빙입니다.

공화당 부동의 1위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역시 테드 크루즈와 불과 5%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양당 모두 치열한 접전 속에 대선 주자들은 부인과 남편, 만삭의 딸까지 동원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민주당
- "모든 국민의 소득을 올리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실제로 해냈습니다. 부유층, 중산층, 하위층을 막론하고요."

▶ 인터뷰 : 트럼프 / 공화당
- "우리는 벽을 만드는, 강력한 국경을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상이 군인, 전사자의 보상금도 올려줘야 합니다."

경선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모레 오후 1시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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