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3당 대표 회담하자"…성사 여부는 불투명
입력 2016-01-31 19:30  | 수정 2016-01-31 20:22
【 앵커멘트 】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충돌하며 쟁점 법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3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무슨 의도인지, 회담이 실제 성사가 될지, 궁금합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본회의가 파행하면서 쟁점 법안 처리가 또 무산된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 대표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주앉아서 19대 국회가 꼭 해결해야 하는 필수 정책 과제를…."

선제적으로 3자 회담을 제안하면서 캐스팅보트로서의 주도권을 쥐고, 제3의 길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아직 원내 교섭단체가 아닌 데다, 더민주가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국민의당은 대표급 인사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의 단독 대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

일각에선 안 의원이 회담을 직접 제안했다는 점에서 대표로 잠정 결정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국민의당은 모레 열릴 중앙당 창당 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실제 대표직에 오를지 관심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동진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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